여름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찾아와서
운동 동기부여를 위하여 구매하게 된 나이키 러닝화.
https://www.nike.com/kr/ko_kr/t/men/fw/running/DM3413-002/9vL2X44/pegasus-turbo-next-nature
나이키 페가수스 터보 넥스트 네이처
나이키 페가수스 터보 넥스트 네이처 - 나이키
www.nike.com
맨날 스키커즈류만 신다가 러닝화는 처음 구매하는 거라
뭐 사야할지도 모르고 일단 스타필드 나이키 매장으로 쐈다.
여러 거무틱틱한 신발들 사이에서 나름 개성강하게 생긴 신발이 시선을 끌어서 신어봤는데, 어??
말랑말랑한 바닥과 막상 신어보니 디자인이 이뻐보여서 그냥 질러버렸다.
가격은 나이키 공홈에 나온 그대로 179,000원.. 할인 1도없는 가격
앞으로 꾸준히 러닝을 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첫 러닝화를 구매하게 되었다.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적
매번 흰색 및 검정과 같은 차분한 신발만 신다가 처음으로 다소 정신사나운 신발을 구매해봤는데
운동할때 신으니 뭔가 운동욕구가 더 샘솟고 약간 태극기의 색상이 다들어있어서 국가대표신발같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재활용소재를 사용해서 바닥 쿠션부분의 옆면 마감은 자국이 있고 구겨진것 같지만..
원래 저렇게 생겨먹어서 신경쓰일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신발끈이 살짝 아이보리색이라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새하얀색이면 더 이쁘지 않았을까 싶은데..
밑창은 약간 탄탄한 느낌의 재질로 되어있어서 러닝을 몇시간 뛰고 왔는데도 별다른 흠집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착용감은 호불호, 구매는 착용 후 결정할 것
일반 신발들 처럼 운동화 혀부분을 자유롭게 움직이는게 아니라
일부 축구화처럼 일체형으로 되어있다.
또한 뒷굽 부분이 높고 입구가 좁고 신발끈이 있는 부분이 매우 타이트하다.
살면서 발볼넓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는데 정말 꽉 낄정도로 타이트하고,
신발끈을 푼다고 딱히 타이트함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대신 신발의 끝부분인 발가락이있는 부분은 여유로운 편이다.
신발끈 부분이 매우 타이트하므로 이런 압박감을 싫어하는 사람은 꼭 신어보고 사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타이트한 느낌때문에 한 사이즈 더 큰걸 신어봤는데 별차이는 없고 발가락 앞에 공간만 늘어나서
평소 신던 정사이즈로 구매를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말랑말랑한 밑창때문에 뛰면 발목이 고정이 안되서 다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크게 문제는 없었다.
2시간 러닝 후기
운동을 안한지 너무너무 오래되어서 가볍게 천천히 뛰자는 생각으로 러닝을 시작했다.
이 말랑말랑하고 앞으로 살짝 쏠리는 느낌이 생소하여 불안한 마음으로 뛰었으나 확실히 일반 스니커즈보다는
발에 부담이 적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반 스니커즈는 오래 걷거나 뛰면 뒷꿈치에 부담이 왔는데 확실히 말랑말랑해서 그런지 이런 부분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걱정했던 발목 고정 부분은 뛰면서 딱히 문제가 되지 않았고, 신경쓰지도 않았다.
뛰면서 느낀건 길가다가 슬라임 밟은 느낌이 난다는 것뿐.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신발끈 부분이 굉장히 매우매우 타이트하다보니,
신발끈을 굳이 첫 부분부터 꽉 묶게 되면 조금만 뛰어도 발바닥이 매우 쥐난듯이 아프다.
신발이랑 고정시킨다는 느낌으로 발목 부분만 신경써서 묶으면 충분할 듯 싶다.
그래도 현질을 하니 돈아까워서라도 확실히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은 생겨났다.
그치만 안하던 운동 간만에 하려니 정말 너무 힘들다.
일만하다보니 체력이 개쓔레기가 다 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건강한 삶을 조금씩 되찾아 가면 소원이 없겠다.
내돈내산 나이키 새신발 100점 만점 중 90점
-10점은 재활용소재의 거슬림과 너무 타이트한 신발끈 부분 정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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